오늘 점심에 간 역삼동 Bamboo House.
역삼동 뒷 골목에 있는 식당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빼어난 건물 외관이 놀라울 따름이다.
알고보니 대한민국 건축상을 수상한 건물이라고.

식당 이름답게 건물 입구부터 대나무가 상쾌하게 맞이 한다.

입구 뿐 아니라 건물 안쪽을 모두 대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마치 숲 속에서 식사하는 듯 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워낙 고가의 그릴이 전문인 집이라 선뜻 들어가 8천원짜리 정식을 주문할 엄두가 나지 않는 이 곳 점심 메뉴는 단골들이 깔끔한 점심식사를 하고 플 때 많이 찾는다.
테이블 세팅에 적혀있는 "If you like our service, tell others. If you don't like our service, tell us."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찬 듯 한...

오이지로 깔끔하게 만든 냉국이 먼저 나왔다.

기본 반찬 세팅.
반찬은 소량씩 서빙되어 처음엔 오히려 부족할 정도다.
물론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더 채워주시는데 이런 방식이 반찬 남김을 줄일 수 있고, 손님도 더 깔끔한 인상을 받게 된다. 우린 결국 세번이나 "리필"을 외쳤다..ㅎ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일 인 분씩 뚝배기에 서빙되는 된장국.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드뎌 나온 오늘의 메인. 보리밥!

갖가지 반찬을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더해 해 쓱 쓱 비비면, 맛난 보리밥 비빔밥 완성.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보리밥을 꼭 꼭 씹어 깔끔하게 다 먹었다.
옆사람들은 두 그릇 씩 먹었다는...

8천원이라는 점심 값이 죄송하게 느껴지는 후식. 멜론과 맛이 썩 괜찮은 커피.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찍은 사진.
건물 가장 바깥 외벽과 빌딩의 안 쪽 외벽 사이에 대나무를 심어 식사하면서도 테이블에서 창너머로 대나무를 볼 수 있고, 대 숲 을 따라 난 계단을 통해 위 층으로 올라 갈 수 도 있다. 중앙일보 기사처럼 " 건물이 대 숲을 껴안았다" 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게다가 위 층엔 각 각 왠만한 규모의 연회가 가능한 룸이 있고, 옥상엔 야외 행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Bamboo House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일본 관광객들의 여행 코스 중 반드시 들르는 저녁식사 장소이기도 하단다. 이건희 회장등 국내 유명인들 뿐만 아니라, 고이즈미 총리, 머라이어캐리 등 해외 유명인들도 이 곳을 찾아 음식맛에 감탄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서 찾은 마음에 드는 문구 하나를 옮겨본다.
"가빈운집(嘉賓雲集): 반가운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온다."
흠이라면 높은 저녁식사 메뉴의 가격인데 저녁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나중에 다시 포스팅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8-10
Tel. 02. 566. 0870
HP. www.bamboohouse.or.kr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