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맛집] Pekoe Tea Room Gourmet Places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코엑스를 들락거렸건만 이 곳을 몰랐다는건 정말 스스로 생각해도 안습이다...ㅡㅡ;
친구가 좋은 홍차집을 발견했다길래  미심쩍어 하며 따라간 페코.
평소 지나다니던 골목 옆으로 눈길을 살짝만 돌렸어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 곳 저 곳 검색해 본 결과 족히 4년이상은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복작거리는 스타벅스에서 타조차이나 홀짝거렸다니 억울할 따름이다.


사실 처음 들어갔을 때 너무 오픈 된 공간이며 좀 산만한 듯한 실내 인테리어가 걱정(?)스러웠지만 막상 자리를 잡고 앉아 보니 장소가 워낙 외진데다 이웃의 별다방, 콩다방 처럼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곳도 아니라 생각보단 훨씬 아늑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케익 진열장이 벌써 텅 텅 비었더라는...


먼저 홍차 loose tea.
다즐링 종류 중에 매니저님이 추천해 준 특이한 이름의 홍차를 마셨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이 죽일놈의 기억력...
하얀색 티 포트와 컵, 소스가 홍차의 색과 어우러져 깔끔하다.


슈가 볼 디자인이 참 예쁘더라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여자에겐 메인식사용 위와 디저트용 위가 따로 있다는 사실.
케익을, 게다가 입소문 많이 탓다는  파티쉐 주인언니의 프랑스식 케이크 맛을 보지 않을 수 없다. 
레몬티 케익.  레몬의 신 맛과 케익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홍차와 잘 어울리는 맛.  식사후에 가볍게 디저트로 먹기에 좋은 메뉴인 듯.


메뉴에서 발견한 또다른 반가운 메뉴는 홍차 빙수.  팥빙수, 딸기빙수, 녹차 빙수 등 등 여러 종류의 빙수가 있지만, 페코에선 무엇보다 홍차 빙수를 맛 보고 싶었다.  견과류가 씹히는 맛이 홍차로 만든 얼음의 아삭거림과 잘 조화되어 정말 마음에 드는 메뉴.  여름이 가기 전 까진 이 메뉴 때문에라도 자주 이 곳을 찾게 될 거 같다.


단체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어 고맙다고 서비스로 주신 스콘과 쿠키.  머 사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다른 식당 같았으면 서비스로 주신다고 해도 마다했겠지만, 홍차에 스콘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여러 곳의 스콘을 먹어 보았지만,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부드럽고 바삭한 페코의 스콘은 자꾸 생각 날 것 같은 맛.


전체적으로 한 컷.
사실 홍차는 일인 분만 주문 했는데 센스있으신 매니저님이 잔을 하나 더 가져다 주셔서 홍차와 빙수를 모두 넉넉하게 즐길 수 있었다.  티 포트 가득 담긴 홍차는 둘이 마시기에도 충분한 양.


입구쪽에 스콘과 각종 쿠키를 진열해 놓고 판매도 하신다.


메뉴를 보니 "Afternoon Tea" 세트가 있던데 다음에 꼭 시도해 보고 싶은 메뉴다.  리조트나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는 걸로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운곳에 캐주얼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Afternoon Tea 세트가 있다는 사실이 어찌나 반갑던지.  가격은 2만원.

게다가 프랑스 케이크 교실과 영국 전통 홍차 교실도 연다고 하니 시간이 되면 한 번 쯤 들어보고 싶은 클라스.


홍차나 밀크티가 생각나면 일부러 찾아가던 홍대 이카루스(이름이 맞나? 기억이...)가 헤이리로 옮겨가고, 이촌동 라리가 없어지고 난 후론 딱히 홍차 마시러 갈 곳이 없었는데, 우연히 발견한 좋은 장소.  홍차도 맛나고, 케이과 스콘도 좋고, 빙수도 깔끔한 맛이고 서빙하시는 분들의 센스와 친절함이  돋보였던 곳.


Tel. 02. 569.7626
Location: 코엑스 쇼핑몰내 현대백화점에서 링코 연결 된 골목 쪽 엔젤리너스, 별다방, 콩다방 모여 있는 곳.(설명하기 어렵다...)

덧글

  • 2009/09/02 14: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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